본문 바로가기

마음의 안식처/... 좋은글 감상

-정찬주 저<소설 무소유>중에서

 풀과 나무는 다들
자기 나름의 꽃을 피우고 있다.

이웃을 닮으려 하지 않고
파랭이는 파랭이답게,
싸리는 싸리답게
그 자신의 삶을 꽃 피우고 있다.

생명이 깃들어 있는 것은
어떤 형태로건 저마다의
삶의 가장 내밀한 속뜻을,
꽃을 피워 보이고 있다.

그래야 그 꽃자리에
이다음 생으로 이어질 열매를 맺는다.

-정찬주 저<소설 무소유>중에서


'마음의 안식처 > ... 좋은글 감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나이가 들면서...  (1) 2017.11.03
모죽처럼 살아라  (0) 2017.11.02
-따뜻하게 안아주세요  (0) 2017.10.28
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  (0) 2017.10.27
가을에는  (0) 2017.10.27